정녕 벗이 벗을 사랑하듯이
나 너를 사랑하노라 수수께끼의 삶이여.
내가 네 가슴 속에서 기뻐하고 울고
네가 내게 보는 기쁨을 주는데도 나는 네 행복도 불행도 사랑한다.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일이 있어도
벗이 벗을 품에서 떠날 수 없듯이 나는 네 팔을 뿌리칠 수 없어라.
나는 너를 힘껏 끌어안는다.
네 불꽃으로 내 정신을 태워라.
그리고 투쟁의 대결 속에서
네 실제 수수께끼를 풀게 해다오.
수천년 삶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는 네 팔에 몸을 던져라.
네가 내게 더 이상 행복을 줄 수 없다 해도 그래도 좋다
너는 내게 계속하여 네 고통을 보내 줄 것이다.
-루 살로메, 시 ‘삶의 기원’
출처: http://www.sisaone.kr/news/article.html?no=2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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