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인용- Han Kang – Nobel Prize lecture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는 묻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가? 어디까지가 우리의 한계인가? 얼마나 사랑해야 우리는 끝내 인간으로 남는 것인가?

 

source: https://www.nobelprize.org/prizes/literature/2024/han/225027-nobel-lecture-korean/

source: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소감 전문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인용

 그렇다하여 슬퍼해서도, 절망해서도, 의기소침해서도 안 된다. 너는 이것이 인간이 갖고 있는 고난의 길임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너는 이것이 너의 탯줄이 잘려진 순간부터 품고 있었던 일임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날이 이제 너를 기다린다. 인간의 가장 고독한 장소가 이제 너를 기다린다. 멈추지 않는 밀물의 파도가 이제 너를 기다린다. 피할 수 없는 전투가 이제 너를 기다린다. 그로 인한 작은 접전이 이제 너를 기다린다. 그러나 너는 분노로 얽힌 마음을 갖고 저승에 가서는 안 된다.

- 작가 미상, 길가메시 서사시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루 살로메 '글'

 

정녕 벗이 벗을 사랑하듯이

나 너를 사랑하노라 수수께끼의 삶이여.

 

내가 네 가슴 속에서 기뻐하고 울고

네가 내게 보는 기쁨을 주는데도 나는 네 행복도 불행도 사랑한다.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일이 있어도

벗이 벗을 품에서 떠날 수 없듯이 나는 네 팔을 뿌리칠 수 없어라.

 

나는 너를 힘껏 끌어안는다.

네 불꽃으로 내 정신을 태워라.

 

그리고 투쟁의 대결 속에서

네 실제 수수께끼를 풀게 해다오.

 

수천년 삶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는 네 팔에 몸을 던져라.

 

네가 내게 더 이상 행복을 줄 수 없다 해도 그래도 좋다

너는 내게 계속하여 네 고통을 보내 줄 것이다.

-루 살로메, 시 ‘삶의 기원’

 

 

 

출처: http://www.sisaone.kr/news/article.html?no=22075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Hyperion motto

Band 1 :Non coerceri maximo, contineri minimo, divinum est.

Band 2: μη φυναι, τον απαντα νικα λογον. τοδ’ επει φανῃ βηναι κειθεν, οθεν περ ηκει, πολυ δευτερον ως ταχιστα.

Sophokles.


출처:위키 소스 hyperion oder der eremit in griechenland by Hölderlin


μὴ φῦναι τὸν ἅπαντα νικᾷ λόγον: τὸ δ᾽, ἐπεὶ φανῇ,
βῆναι κεῖθεν ὅθεν περ ἥκει,
πολὺ δεύτερον, ὡς τάχιστα.

Never to have lived is best, ancient writers say:
Never to have drawn the breath of life, never
to have looked into the eye of day;
The second best’s a gay goodnight and quickly turn away.

Sophocles Oedipus at Colonus 1225
Translated by W.B. Yeats

source: https://platosparks.wordpress.com/2015/03/11/a-cheery-thought-from-sophocles/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Vladimir Maïakovski

 La barque de l’amour s’est brisée contre la vie courante. Comme on dit, l’incident est clos. 

 

출처: https://www.espritsnomades.net/litterature/vladimir-maiakovski-la-vie-et-la-poesie-a-la-roulette-russe/


Le canot de l’amour
S’est brisé contre la vie courante.

 

https://fr.wikipedia.org/wiki/Vladimir_Ma%C3%AFakovski 

 

2022년 6월 5일 일요일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존 카밧진의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작가 존 카밧진 출판 불광출판사

존 카밧 진 -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中 

바로 오늘의 당신 자신의 삶을 여행으로 또 모험으로 보라. 당신은 
 
어디로 가는 중인가? 당신은 무얼 추구하는 중인가? 당신은 지금 어디
 
에 있는가? 당신은 지금 여행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 
 
만일 당신의 삶이 책이라면 오늘을 삶을 뭐라 부르겠는가? 
 
현재 당신이 머물고 있는 장의 제목을 뭐라 할 것인가? 
 
당신은 지금 어떤 면에서 건 여기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있는가? 
 
당신은 지금 이 시점에서 맘껏 쓸 수 있는 에너지 전부에 완전히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가? 이 여행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만의 여행이라는 점에 주목하라. 따라서 길도 당신 자신의 길 
 
이어야 한다. 
 
당신은 다른 누군 가의 여행을 흉내 내면서 당신 자신에게 진실할 수 없다.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T.S.ELIOT '荒蕪地'

 

Nam Sibyllam quidem Cumis ego ipse oculis meis
 ( for  Σίβυλλα some ancient greek town I my eyes looked )
vidi in ampulla pendere, et cum illi pueri dicerent:
( holding pot, with that boys said )
  Σίβυλλα τί θέλεις; respondebat illa: ἀποθανεῖν θέλω.”
 Sibylla ( what you want: and I want died )
         For Ezra Pound
         il miglior fabbro (this 우월한[이태리어] story )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안톤 체홉 명언



그렇다. 우리는 잊힐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오늘 우리에게 중요해보이고 심각해 보이며, 버거운 결과로 보이는 것들, 바로 그것들이 잊히는, 더는 중요해지지 않는 순간이 올것이다. 이상한 일이다. 지금 우리는 언젠가 엄청나고 중요하게 여겨질 일이나 혹은 보잘것 없고 우습게 여겨질 일을 알지 못한다. (...) 지금 우리가 우리의 몫이라고 받아들이는 오늘의 이 삶도 언젠가는 낯설고, 불편하고, 무지하며, 충분히 순수하지 못한 어떤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누가 알겠는가, 온당치 못한 것으로까지 여겨질지도. - 안톤 체호프



source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1438419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책 속에서.....

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 cum libro

source : 장미의 이름 서문 23p

Mors est quies viatoris .... finis est omnis laboris

source : 同書 제 1일 133p

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source : 同書 뒷말 911p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明文

Cicero

Non viribus et celeritate corporum magna gerimus, sed sapientia et sententia et arte.

 by Wheelock's latin

Publilius Syrus

 Fortuna eum stultum facit quem nimium amat. 


2016년 5월 7일 토요일

Friedrich Nietzsche, Beyond Good and Evil, Aphorism 146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ss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He who fights with monsters should look to it that he himself does not become a monster. And if you gaze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also gazes into you.   




Beyond Good and Evil, Aphorism 146



출처: https://en.wikiquote.org/wiki/Friedrich_Nietzsche

2016년 5월 5일 목요일

황동규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순수이성비판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Gedanken ohne Inhalt sind leer, Anschauungen ohne Begriffe sind blind.) 

인용

  속죄의 길을 걷는 베르고글리오, 내려옴으로써 길을 찾은 베네딕토 16세. 우리는 죄를 인정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내려오는 순간 다시는 올라갈 방법이 없을 것이라 믿는다. 끊임없는 정당화와 합리화, 타협은 그러한 확신에 기인하는 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