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3일 월요일

大道無門

큰 도는 문이 없다.
문이 없다는 건 나갈 수 없다는 뜻이다.
즉 갇혀있다는 이야기이다.

대도(大道)는 언듯 보면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문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
바로 벽에 있다.
그렇다면 이 벽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 역시 문은 없다.
아예 문을 만들 수 없질 않는가?

고로 벽이 없어 문이 없듯이 큰 도는 이렇듯 대자유가 있을 뿐이다.

大道無門은 김영삼 전대통령이 자주 쓰시던 글이라 한다.
물론 평가는 각자의 몫일 게다.
그 대자유를 어떻게 쓸 것인가....도 각자의 몫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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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속죄의 길을 걷는 베르고글리오, 내려옴으로써 길을 찾은 베네딕토 16세. 우리는 죄를 인정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내려오는 순간 다시는 올라갈 방법이 없을 것이라 믿는다. 끊임없는 정당화와 합리화, 타협은 그러한 확신에 기인하는 법이...